2011-05-31 오후 1:11:32

최병국 경산시장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 시장의 ‘중도 사퇴설’은 지난 27일 고향인 하양읍 남하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최 시장은 고향 선후배 등과 만난 자리에서 “간부공무원의 자살, 공무원들의 잇따른 검찰 조사 등 나로 인해 많은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시장직 사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최 시장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지난 도민체전 이후 나를 비롯해 수많은 공무원들이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한 간부공무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심각한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더 이상 공무원들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시장직 사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이 모든 사태가 지역 국회의원과의 좋지 않은 관계로 인해 발생됐다고 생각한다. 자살한 모 과장이 유서를 통해 밝혔듯 특정 정당의 당원이 나를 중도 하차시키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각종 비리혐의를 제보하고 인사청탁, 비리혐의 등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지금의 상태로서는 제대로 된 시정을 운영할 수 없다. 1천여 공직자들과 25만 시민을 위해서라도 내가 사퇴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의 발언을 두고 지역에서는 “최 시장이 검찰 조사에 부담을 느껴 사퇴하려 한다.”,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일련의 정치적 과정이다.”, “지역 정치권을 겨냥한 여론몰이일 뿐 사퇴는 않는다.” 등 온갖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다만, 최 시장이 지난 도민체전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수많은 공무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음으로 인해 그간 시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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