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음리 주민들 ‘축사 신축 중단하라’
시의회 방문해 담당부서와 의회에 항의

2011-10-17 오후 2:16:22

▲ 경산시 건축허가담당이 압량 당음리 주민들에게 허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경산시 압량면 당음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돈축사 증축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17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당음리 주민 30여명은 최상길 시의회 의장, 이천수·성기호·채종호 의원, 담당 공무원과 면담을 통해 최근 당음리 마을에 증축되고 있는 S농장의 공사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마을 주민 14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 인근에는 폐차장, 소각시설, 각종 축사 등 혐오시설이 집중돼 악취와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돈축사를 새롭게 증축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주거권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산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민원을 예상할 것임에도 주민과의 대화 없이 허가만 내 주고 ‘법적인 하자가 없어 재제할 수 없다’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종합민원과 건축허가담당은 “해당 사업은 법적인 하자가 없어 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건축주와 주민 간 협의·중재 이외에는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주민들의 욕설이 오가기도 한 이날 면담은 이천수 의원이 “건축 허가에 법적인 하자가 없지만 다수인 지역주민들이 악취와 소음 등 주거권을 침해받고 있는 만큼, 환경성 검토 등 공사 중지 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며 중재해 일단락됐다.

 

S농장은 압량 당음리 지역에서 170여평 규모의 돈축사를 운영해 오다 지난 6월 기존 건물을 말소하고 새롭게 400여평 규모의 축사를 신축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소음, 악취 등을 염려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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