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6 오전 11:26:00

구 경상병원 노조와 경산삼성병원 간 사태가 노조 측 간부들의 무기한 단식 농성으로 악화됐다.
신은정 공공노조의료연대 경상병원분회장과 김헌주 경북일반노조 부위원장은 16일 오전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경상병원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노숙농성과 릴레이 단식 농성에도 병원 측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투쟁의 강도를 높인 것. 만의 하나 단식자들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사회적 이슈와 함께 사태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신은정 분회장과 김헌주 부위원장
신은정 분회장은 “이제껏 단식을 해 본 경험이 없지만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단식을 결심했다. 이 싸움에 끝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승리든 병원의 몰락이든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병원 측은 ‘고용승계 의무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10월 17일 노조 15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1억5천 규모)을 신청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음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인근주민 박○○ 씨(56세, 백천동)는 “수능을 앞두고 있는 애들이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주위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당연히 불필요한 소음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걸 병원과 노조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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