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7 오후 2:08:46

4·11 총선 경산·청도지역 후보들의 농정공약을 들어보는 ‘국회의원 후보 초청 농정공약 대토론회’가 27일 오전 경산시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산·청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영남대 이동기 교수 좌장으로 새누리당 최경환 후보, 통합진보당 윤병태 후보, 무소속 이권우·김성준 후보가 모두발언과 공개질의를 통해 자신들의 농정철학과 공약을 밝혔다.
이날 공개질의에서는 한·미, 한·중 FTA, 농산물 생산비 안정화 대책, 농협 신경분리 법안 통과, 농어민 자녀 지원책,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방안, FTA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대책, 농림어업용 면세유 일몰기간 영구화,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증액 방안,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가직불금 지급 등이 질의됐다.

▲ 무소속 이권우 후보, 무소속 김성준 후보(좌로부터)
최대 쟁점인 FTA에 대해 최경환·이권우·김성준 후보는 “FTA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나 이에 따른 피해 후속 대책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윤병태 후보는 “신자유주의 정책인 FTA는 사회적 양극화를 가져온다. 농민과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폐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농산물 생산비 안정화 대책에 대해 윤병태 후보는 ‘국민기초식량보급법 제정’, 이권우 후보는 ‘원자재안정기금 조성’, 최경환 후보는 ‘사료안정기금, 수입사료 무관세’ 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면세유 등 기타 질문에 대해서도 후보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 새누리당 최경환 후보, 통합진보당 윤병태 후보(좌로부터)
모두 발언에서 최경환 후보는 “지난 국회에서 면세유, 농어업자제 부가가치세 면제, 비과세 확대 등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 감·복숭아·대추·묘목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후보는 “지난 60여년 간 우리나라 농업 정책은 ‘농업 죽이기 정책’이었다. 한미FTA와 같이 농업을 희생으로 삼아 국가를 살리려는 정책은 결국엔 우리나라 농업을 망하게 하는 정책이다. 통합진보당은 농업을 죽이는 그 어떠한 정책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모든 산업이 농업에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권우 후보는 “한미 FTA, 고령화, 일손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 지향 친환경농업 육성, 농업관련 예산 확보, 지역 특산물 육성, 농산물 유통전문기관 육성, 고령화 대비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준 후보는 “비록 농업 전문가는 아니지만 농업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식량 주권, 식량 안보’의 인식전환과 농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통해 농민들의 마음에도 봄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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