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6 오전 9:09:20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여성·아동 안심귀갓길’이 전국 처음으로 경산에 조성된다.
15일 경산경찰서는 오는 2월부터 영남대 원룸단지와 옥산2지구 일대에 BLE(Bluetooth Low Energy)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영남대 원룸단지와 옥산2지구 태그 설치 장소
안심귀갓길은 경찰청이 여성, 아동, 치매노인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서비스이다. 당시,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이 적용됐으나 해당 태그에 스마트폰을 접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경산에 조성되는 안심귀갓길에는 전국 최초로 BLE태그 방식이 활용된다. 이 방식은 사용자가 택시, 버스정류장, 전봇대 등에 달린 태그에 스마트폰 등의 전자장치를 접촉하지 않고도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산시 안심이’라는 어플을 무료로 받은 뒤 블루투스 기능만 켜두면 택시, 버스정류장, 전봇대 등에 달린 태그로부터 50m이내에서는 자동 인식된다.
또, 사용자의 행동반경을 안심존으로 설정하고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사용자의 위치가 궁금할 때 ‘어디야’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BLE 태그에 저장된 GPS 위치정보가 문자메시지 형태로 통보된다.
특히, 112나 119 등에 긴급히 신고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타인에게 알리고자 할 경우, 스마트폰을 세게 흔들면 경찰과 소방서에 위험 신고가 통보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시중에 나온 안심귀가 어플은 와이파이, 3G, LTE 등 인터넷 접속상태를 유지해야하지만, BLE 태그는 블루투스로 정보를 전송해 데이터 취약 계층의 요금 부담을 없앴다.
경산경찰서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영남대 앞 여성안심구역 20곳, 옥산2지구 30곳에 BLE 태그를 설치했으며 조만간 경산시와 협의를 거쳐 관내 택시, 버스정류장, 대학가 등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상현 경찰서장은 “블루투스를 활용한 안심귀갓길 서비스는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여성·아동·노인 등 범죄최약계층의 불안감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경산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2월 말부터 포항, 상주 등지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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