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오전 8:42:47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인근에 문화예술창작공간을 만들기 위한 ‘경산예술촌’ 조성사업이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경산예술촌은 지역대학과 전통문화를 연계한 문화예술 집적지를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경산시가 검토하고 있는 사업.
▲ 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경산예술촌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 가 열렸다.
지난 8월부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차례 중간보고회를 거쳐 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하지만, 시의원, 지역예술단체 관계자, 정책자문위원 등 보고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부실한 연구결과를 질타하며 경산예술촌 건립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등 시작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다.
보고회를 청취한 서재건 경산문화원장은 “최종보고회 내용에 너무 원론·개념적인 설명만 있었다. 경산에 예술촌이 왜 건립돼야 하는지?, 예술촌에 담을 경산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산미협 권오병 부회장은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예술인들의 의견을 물어보거나 현황파악을 한 적이 없다.”며 용역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사업 타당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안주현·이기동 시의원은 “경산은 대도시에 인접한 지역으로 역사문화기반이 취약하다. 사업의 취지는 좋으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해야 할 사업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산예총 김상연 사무국장은 “경산에는 김윤식, 방운하 선생을 비롯해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고 12개 대학의 예비 예술인들을 포함한 무궁무진한 자원이 있다. 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대 장병관 교수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예술인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를 부정적으로만 봐서는 안된다. 기본계획을 더 보강해 창작과 상업이 공존하는 복합레저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종 보고회에서 부실한 용역결과와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 의견이 제시되자 경산시는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본계획안을 보완키로 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송경창 부시장은 “예술촌이라는 개념이 경산시로 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산재한 문화시설과 인프라를 보완한다는 취지로 장기적·연차적으로 나눠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경산예술촌은 오는 2018년까지 남산면 소재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인근 부지(84,000㎡)에 문화예술 창작·체험시설과 공연·전시·숙박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4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 |
경산인터넷뉴스는 참신한 시민기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정보를 이끌어가는 ⓒ경산인터넷뉴스 www.ksinews.co.kr
기사제보 ksinews@hanmail.net
☎053)811-6688/ Fax 053)811-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