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9 오후 3:01:40
경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대구은행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농협 및 농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원구 농협지부장
시는 지난 16일 공인회계사, 변호사,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된 경산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5개 분야의 금고지정 기준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구은행이 1순위, 농협중앙회가 2순위로 결정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연 평균잔액 1천200억원의 일반회계는 대구은행, 평균잔액 250억원인 특별회계는 농협중앙회가 맡게 되어 10여년간 일반회계를 독식해오던 농협중앙회가 입장이 뒤바뀌게 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농협관계자 및 농민단체가 17일에 이어 19일 시청을 찾아 항의집회와 삭발을 하면서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지역단위농협을 포함시켜 금고지정을 재 심의할 것을 요구했다.
심의과정에서는 지역민에 대한 대출실적 및 예금 금리, 지역 내 영업점포 수, 경산시에 대한 기여도 등이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심의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되어 있다.
또 이번 심사에 참여한 은행들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경산시장학금으로 대구은행 15억원, 농협 10억원, 우리은행 5억원을 기탁하거나 입금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시 관계자는 금고지정에 관한 규칙에 은행법에 의해 등록된 금융기관으로 되어 있으며 지역단위농협은 농협법에 의해 설립되었고 엄연히 법인을 달리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일 농협 및 농민단체관계자가 최병국 시장을 면담 재심의 할 것을 요구해 향후 경산시장이 재심의를 요구할 경우 심의위원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시는 당초 회계기준 40일 전에 금고를 선정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0일경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Phot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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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앞 도로를 점령, 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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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 농민회 이상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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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농민단체장들의 좌장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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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를 삭발한 김원구 농협시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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