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오후 4:30:10
- 경산은 산업위기, 대학위기,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
경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 경산의 혁신성장 전략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윤칠석)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경산시의 미래를 담당할 경산시의 팀장급 이상 공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일 시장의 환영사
조현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산업이 경산발전의 원동력이다. 경산의 미래는 공무원들의 경쟁력에 달려있다. 과장 팀장이 되면 자신이 시장이 되어 시를 발전시킬 꿈을 꾸어야 한다.” 며 시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윤두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혁신에는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따르지만 중앙집중을 극복하고 지방이 살려면 혁신과 개혁을 해야한다. 경산은 내륙지역으로 물류비가 적게 드는 단소경박 산업이 유리하다고 보아 ICT 융합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 추진은 시청 공직자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며 참석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2050년을 내다보는 경산시의 신산업 육성전략과 방향 그리고 토론에서 제기된 문제점 중에서 일부를 요약한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지방의 현실과 지방시대 종합계획 그리고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교육발전특구 등이 경산시가 도전해 볼 몫이라며 지방이 스스로 발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칠석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은 주제발표 〈미래 경산의 신산업 육성전략〉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디지털 ICT 융복합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R&D·인프라·인력양성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제시했다.
▲최병재 대구대학교 부총장은 주제발표 〈SW인재양성과 벤처창업 대학도시 경산〉에서 “SW는 모든 산업의 산업재이다. SW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산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SW인재를 양성하고, 경북도의 K-U시티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가장 중요한 돈은 한국모태펀드 유치를 통해 성장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주제발표 〈경산시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조성방안〉에서 “신산업의 출현과 산업의 융복합화, 창조적 산업의 부상으로 인재유치 능력이 지역의 경쟁 우위이다.”라며 경산 혁신성장기반 조성방안으로 ‘경산 혁신성장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이경수 영남대학교 산학연구부총장(좌장) ▲이문희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정우창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하정석 지방시대위원회 전문관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경산은 산업위기, 대학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이문희),
2040년 지방대의 60% 소멸하고, 2050년 경에는 경산의 10개 대학 중 2개만 살아남는다. 대학 때문에 경산이 힘들어진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 30개 육성사업인데 사업분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정우창).
산업환경이 계속어려워지고 있어 경산시 단독으로는 신산업 육성이 어렵다. 혁신창출기관과 연계하고 대구, 포항 등과 산업적 기업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하정석).
원주시가 의료기기산업을 활성화시킨 사례에서 보듯이 혁신의 단위가 기초자치단체로 내려오면 기획보고서가 매우 중요하다. 기획을 도와줄 수 있는 브레인 집단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아라(홍운선)
지역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졸업생을 그 일자리에 취업시킬 수 있어야 한다. 대학이 지역기업 40개 정도를 만들어내는 ‘기업가적 대학’으로 전환하는 등 신산업 스타트업을 창출하는 거점이, 스타트업 파크는 카페 등 즐길거리와 문화가 있는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해야 한다. SW산업은 판교테크노벨리가 남방한계선이다. 경산은 중국 선전처럼 하드웨어 창업에 집중해야 한다. 경산의 SW산업은 대구시가 만드는 집적지구인 디지털혁신지구와 연계하여 ‘기능 차용’이 바람직하다.(홍진기)와 같은 전문가들의 통찰과 진단이 나왔다.
이경수 부총장은 “경로 이탈이 되지 않고는 혁신성장이 어렵다.”고 했다. 경북연구원 이문희 실장은 "경산시의 개인소득은 17개 광역시·도 증 16위인 경북의 1인당 개인소득(PI)의 8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며 경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의 결론을 ‘경산시는 혁신이든, 개혁이든 경로 이탈이 필요하다.’라고 내려 본다.
최상룡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