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4 오전 9:55:27
경산 자인초등학교 인조 잔디 조성 사업에 따른 유해성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소재 자인초교는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억 8천만 원(국비 2억 8천, 시 보조 2억)을 들여 교내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이 인조 잔디 조성 시 각종 환경호로몬과 발암물질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골절 등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학교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지난달 28일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 및 찬반투표를 위한 회의를 열었으나 반대 학부모들이 토론회 진행의 불합리성을 문제 삼으며 회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 찬성 측만 투표를 진행해 100% 찬성했다.
반대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서 일부 지역 주민을 동원해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 학교 총동창회 임원인 지역 시의원을 참석시켜 회의진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에게 토론회의 부당성에 대해 항의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학부모 김경희 씨는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도저히 공정한 투표와 토론이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자리를 떠난 것이며 그 후에 진행된 찬반투표는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반대 학부모들에게 인조 잔디의 무해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토론회 및 찬반 투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으므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규상 교장은 “학교 측에서도 인조 잔디의 유해성에 대해 검토했으며 찬반투표 진행과정을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학부모 측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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