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북도당위원장 “경선 가나?”
장윤석·이병석·최경환,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

2011-07-21 오후 4:47:35

▲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후보(좌로부터 이병석, 최경환, 장윤석 의원)

 

 

내년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높고 장윤석, 이병석, 최경환 등 3명의 후보가 난립, 혈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당은 선수·나이 순으로 합의 추대하는 전례를 무시하고 지역의원들이 모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택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선일은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이상득 의원이 귀국하는 22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안동)은 21일 “경북도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장윤석, 이병석, 최경환 의원 등 3명의 후보군과 접촉했으나 서로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이 도당위원장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혀 결국 경선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정해걸 의원(의성·군위·청송)도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3명의 후보와 얘기를 나누어 보았으나 누구 하나 뜻을 굽히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명의 후보에게 각각 양보 또는 합의할 시간을 준 뒤 그래도 합의가 안 되면 경선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경선을 시사했다.

 

18대 국회 들어서 도당위원장 자리는 3선의원들이 국회 및 당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재선의 김태환·정희수 의원이 잇따라 맡아 왔으며 그 이후 다시 3선의 이인기 의원이 맡아왔다.

 

이 같은 전례에 따르면 3명의 후보 가운데 3선의 이병석 의원이 선수가 가장 높고, 국회직과 당직도 전혀 없는 상태여서 가장 유력해 보인다.

 

지식경제부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은 지난 대선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상황실장을 맡을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지만 친이계도 친분이 두터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중앙당 새 지도부로부터 여의도연구소장에 내정됐다가 정두언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뒤라 내년 총선의 공천권 확보 차원에서 도당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경북도당 내 4인 합의체(정해걸·이인기·김태환·김광림)에서 도당위원장을 결정하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4인 협의체에서 결정해야지 의원들 간 투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주출신의 재선 장윤석 의원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현재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대구·경북지역발전특위원장까지 맡아 국회직·당직 겸직배제라는 관례에 맞지 않으며 예결위 간사는 당연직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편입, 예산활동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책으로 도당위원장까지 하겠다는 것은 욕심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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