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체육시설 주민들에 개방해야!”
조현일 도의원(경산), 5분 발언 통해 조례제정 촉구

2015-02-07 오전 9:38:58

학교 등에 설치돼 있는 각종 공공체육시설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현일 의원(경산, 사진)은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혈세가 투입된 공공체육시설의 문을 활짝 열어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일 의원이 조사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에 분포된 공공체육시설은 2014년 기준, 약 1천730여 개가 있으나, 시설의 관리주체가 시·군으로 되어 있어 주민 간 정보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시설의 개방수준이 달라 주민들의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는 실정이다.

 

학교체육시설의 경우 도내 총 1천15개 학교 가운데 63%에 달하는 646개 학교에 설치돼 있고 이 가운데 강당 및 체육관이 설치된 학교는 497개교, 인조 및 천연잔디운동장이 설치된 학교는 149개교로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여가선용을 위한 공공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강당 및 체육관의 연간 개방 실태’를 보면 체육관 등이 설치된 497개 학교 가운데 1년 단위로 계약해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는 124개교에 거쳐 겨우 19%밖에 되지 않고 있고 1회성으로 개방한 학교는 217개교로 무려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학교체육관 1개를 건축하는데 드는 평균비용은 12억원(㎡), 497개 체육관을 건축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은 5천964억원,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122개 인조잔디운동장과 27개 천연잔디운동장의 조성비용은 616억4천만원으로 도내 학교 공공체육시설에 총 6천580억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일반적인 공공체육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학교체육시설에 6천58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었음을 감안해 볼 때 각 시·군별로 갖추어진 1천730여개 전문체육시설과 일반체육시설에는 도대체 얼마의 예산을 쏟아 부었을지 짐작조차 어렵다.”며,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공체육시설의 지역주민 활용 방안으로 공공체육시설의 개방과 사용에 대한 현황을 원스톱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체육시설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체육시설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체육시설 활성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 주민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에 대한 시설개방 운영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센티브 제공 등 시설관리 주체가 스스로 시설개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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