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5 오전 8:58:00

“당 전체 차원에서 반성하고 고쳐나가 국민의 뜻을 새로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겠다.”
새누리당 최경환 당선인은 70%에 이르는 지지율로 4선에 성공했지만 마음껏 자축하지 못했다.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개표과정에서 속속 맞아 떨어지며 당 전체 선거의 참패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13일 밤 중방동 소재 최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차분하고 침통했다. 당선확정에 따른 환호성도, 후보자 이름을 외치는 소리도 없었다.
당선 축하행사도 꽃다발과 과도한 당선 세러머니를 자제하고 선거기간 고생해 준 당직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조촐하게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최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대체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인색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매우 괜찮은 분위기에서 선거를 시작했으나 인근 대구 수성구의 영향을 받는 등 여러 요인들로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침체된 선거사무실 분위기를 의식한 듯 최 당선인은 “70%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했는데 침울할 필요가 없다.”며, “지역에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어려운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당내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기 선거만 신경 쓸 수 없다.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를 위해 전국 후보들을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선거과정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
유권자들에게는 “70%라는 매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어 감사하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경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또,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배윤주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14일 오전 선거캠프 해단식을 가진 후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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