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3년간 호텔 대관료만 24억원’

차주식 도의원, 교육청 연수 관련 예산 낭비 질타

2024-11-09 오후 1:15:15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차주식 의원 




경북교육청이 지난 3년간 각종 연수를 진행하면서 호텔 대관료로 약 24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차주식 도의원(경산1, 교육위원회)은 최근 실시된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 호텔 연수에 따른 과다한 장소대관료문제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차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총 549건의 교직원 연수가 호텔에서 진행됐고 연수 인원은 7만여명, 연수에 든 비용이 927,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청 산하 연수기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호텔에서 연수를 진행하면서 장소 대관료만 2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를 보면, 지난해 10월 실시된 유초등 교감 연수의 경우 경주 소재 한 호텔에서 3,100만원의 대관료를 지출했고, 12월 실시된 경북교육지도자연수는 당일 연수임에도 경주 모 호텔에서 1,800만원을 대관료로 지급했다.

 

차 의원은 연수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는 게 아니라 호텔에서 연수하면서 과다하게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22명이 연수를 받는데 호텔 대관료만 600만원, 30명 연수에 700만원 등 100명 이하의 연수를 왜 호텔에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연수원 시설이 모두 사용 중일 경우, 교육청에도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문화원·해양수련원 등 직속기관의 시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일반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좀 더 효율적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연수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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