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오전 11:30:49
▲ 최병국 전 시장이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6.3지방선거 경산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6·3지방선거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최병국 전 시장(71세)이 자신이 저지른 인사청탁 뇌물수수 범죄를 전면 부인했다.
최 전 시장은 17일 경산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해당 범죄와 관련해 “지금은 기억하기도 싫지만, 교도소에서 나오면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그 사건은 미래의 정적을 제거하려는 특정 세력들과 정치 검찰의 강압·별건 수사로 인해 벌어진 결과.”라며 법원이 확정했던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인사청탁 및 공장 인허가 관련해 공무원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직권남용 및 특정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돼 간부 공무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최 전 시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던 공무원 7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최 전 시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시장을 하면서 인사청탁, 매관매직을 한 적이 없다. 공장 인허가 문제도 이명박 정부 당시, 기업 유치를 위해 일하던 중 담당자들이 허위 보고서를 믿고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는 인사청탁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당시 부인의 혐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지금은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한 상태.”라고 했다.
한편, 최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경산 전역을 다니면서 여론을 청취한 결과 최병국 시장 재임 시 어느 역대 시장들보다 강한 추진력으로 많은 일을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라며, “삼성현을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경산을 다시 전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검증받은 일꾼론을 앞세워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장과 추모공원을 갖춘 ‘경산하늘공원’ 조성 ▲메노나이트 근대문화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소개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