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 다시 ‘하락’
경제성장세 둔화, 내수침체 장기화 등 부정적

2016-07-16 오전 8:21:24

경산·청도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이 다시 하락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5.3로 전분기(89.5)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4분기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넘기지 못하다 올해 2/4분기 소폭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듯 했으나 3/4분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대내외적인 경제 성장세 둔화 및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기술혁신 및 원가 경쟁심화로 인한 제조환경 악화가 3/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추세를 볼 때 향후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4분기 BSI 실적치는 76.5로 장기적인 소비위축과 제조원가 경쟁심화 등으로 인한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이 매출감소로 이어져 2/4분기에도 여전히 지역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 · 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1)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를 보면, 기계·금속업종이 88.4, 섬유 66.7, 화학·프라스틱 94.4, 기타 업종이 94.1로, 지역 내 전반적인 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3/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 85.3, 매출액 94.1, 영업이익 93.1, 설비투자 94.1, 고용상황 97.0 순으로 나타나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우리나라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82.0%가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 단계’라고 답했고 ‘일시적 경기부진’ 13.1%, ‘경기저점 통과국면’ 3.3%, ‘회복세로 전환기’ 1.6%의 순으로 나타나, 저성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라고 답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제조업 등 기존산업 경쟁력 약화’가 67.9%,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부진’ 14.3%, ‘신성장동력의 부재’ 8.9%,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5.4%, ‘기타’ 3.6% 순으로 답했다.

 

또,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25.4%가 ‘중국 경기둔화’라고 응답했으며, ‘유가·원자재가 변동’ 23.8%, ‘경쟁국 기술추격’ 22.2%, ‘미 금리인상 및 신흥국 경제위기’가 각각 9.5%, ‘환율변동(고원화가치)’ 7.9% 등 순으로 응답해 불확실한 대외여건들 중 중국 경기둔화를 기업 경영에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내리스크에 대해서는 23.9%가 ‘국내소비 부진’이라고 응답했으며, ‘무한경쟁(시장포화)’ 20.1%, ‘기업관련 정부규제’ 16.4%, ‘저출산·고령화’ 9.7%, ‘군대식 기업문화’와 ‘반기업정서’가 각각 9.0%로 꼽혔다. 장기 경제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시장경쟁심화가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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