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오전 9:25:49
지역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전망(B.S.I)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지역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3.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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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수침체가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및 인건비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전 업종에 걸쳐 경영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불황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지역 주력 업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대내적으로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했다.
또,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유가 상승세 등 리스크도 수출경기 침체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상공회의소는 분석했다.
4/4분기 BSI 실적치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67.7로 집계돼 지역기업이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4/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77.8, 섬유 57.9, 화학·플라스틱 77.8, 기타 업종이 72.7로 나타나, 업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부문별 4/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내수가 78.0, 수출은 71.6, 영업이익은 내수가 68.9, 수출이 66.7, 자금 조달여건이 68.5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역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최근 경제상황을 묻는 질문에 79%가 ‘중장기적 우하향세’라고 평가했고 ‘일시적 경기부진’ 14%, ‘회복세 지속 혹은 전환기’ 7% 순으로 응답했다.
미·중통상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52.6%가 영업과 매출에 손해를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고, 최근 대북정세 변화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활동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33.3%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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