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오전 9:57:40
“둘로 나눠져 있는 상인회를 단일화해주면 시설현대화사업은 경산시가 책임지겠습니다!”
19일 민생현장 소통간담회 첫 일정으로 자인공설시장 상인들과 만난 조현일 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자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소통간담회에는 자인시장 내 2개 상인단체 회원 10여명이 참석해 조 시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 상인들은 ▲점포 사용권 문제 ▲비가림 시설 설치 ▲공설시장 내 전신주 정리 ▲사업자등록증 없는 상인 지원방안 마련 ▲여름철 우수관 청소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상위법률에 근거하는 경산시 조례에 문제가 없는지, 지자체 차원에서 가능한 해결책이 있는지 검토한 후 방안을 마련해 제시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 조현일 경산시장이 19일 자인공설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조 시장은 상인들에게 시설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2개 단체로 나눠져 있는 상인회를 단일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전체 상인의 80% 이상 동의가 필수다. 상인회를 단일화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상인들 스스로 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이어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정으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해한다.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시설현대화가 시급한 만큼, 경산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자인공설시장은 1969년, 자인면 서부리 254번지 일원에 개설된 전통시장(3·8일 5일장)으로, 상인 80여명이 장옥 54개소, 토산품 판매장 10개소, 상설점포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는 시장 내 통로, 하수설비, 비가림막 등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부족한 고객 안전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중기부에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신청했다.
하지만,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 오히려 상권이 위축된다는 일부 상인들의 반대와 둘로 나눠진 상인회 간 충돌과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경산시는 당초 경산공설시장에서 민생현장 소통간담회 첫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조 시장이 첫 일정을 자인시장으로 변경했다.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인회의 이원화 문제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조 시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