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남녀 유인해 감금·갈취 ‘덜미’
여자 포함 일당 3명 진량 한 모텔에서 검거

2015-04-06 오전 9:02:05

스마트폰으로 알게 된 여성과 남자친구를 유인해 납치·감금하고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산경찰서는 3일 오후 5시 20분께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25세)와 B씨의 남자친구 C씨(25세)를 여관 등지로 유인해 감금 후 대출을 강요하고, 피해자 명의의 스마트폰을 개통한 후 되팔아 2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 A씨(28세) 등 일당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피의자 남·여 3명은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범행을 모의하고 피해자들을 유인해 월세대납과 의류 등을 사주면서 환심을 산 후 대출을 받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이를 거절하자 모텔에 감금해 1인당 700만원씩 대출을 받아 월세와 의류대금을 갚으라고 위협하고, 피해자 명의로 스마트폰을 개통하게 하고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약 200만원 상당을 갈취했다.

 

피해자 C씨는 피의자들과 함께 금융기관에 돌아다니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한 후 인근 주민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주민의 신고를 받은 진량파출소 조영원 경위와 권경문 경사가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들을 구출한 후 약 1km 떨어진 진량읍 모 공원에 은신해 있던 피의자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경찰에 검거된 3일 오후 5시까지 약 52시간 동안 피해자들을 감금·협박했으며 검거당시 대출을 위한 서류까지 구비해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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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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