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6 오전 8:40:00
김관용 도지사는 주말 경주시 내남면 부지1리 마을을 찾아 하룻밤을 묵으며 지진피해로 고충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했다.

지진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경주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또다시 강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괴담을 불식시키고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현장에서 직접 지키겠다는 김 지사의 결단이다.
김 지사는 주말인 24일 오후 불국사 방문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불국사는 대웅전(보물 1744호) 용마루와 담장 일부가 파손되고 국보 20호인 다보탑 상층 난간석이 내려앉는 피해를 본 곳.
김 지사는 종우 주지스님으로부터 피해현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김 지사는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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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사는 진앙지 인근지역으로 지진으로 길이 솟아오르고 주택 벽면이 갈라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내남면 비지리를 향했다.
김 지사는 동행한 도 간부들에게 “이곳은 경주 내에서도 특히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인 만큼 특수지역으로 봐야 한다.”며, “경북도에서도 특별히 신경 써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헌진 이장(52세)으로부터 오랜 주민숙원사업으로 차량교행이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안길 확포장사업 지원 건의를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김 지사는 9.12지진 진앙지인 내남면 부지1리 마을회관을 방문했다.

준비해온 라면과 김밥으로 주민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19시 56분쯤 2.5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김 지사에게 계속되는 여진에 따른 불안감과 두통, 불면증 등의 ‘지진 노이로제’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주지역에 3개 팀의 ‘지진피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하여 순회 상담을 실시하고,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경상북도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한 4개팀 70명이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이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를 더욱더 확행 추진겠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김 지사는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9. 12 지진은 대한민국 사상 처음이다. 대통령께서도 방문하시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중앙, 도, 경주시에서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24일 강진이 올 것이라는 괴담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지사와 도간부들이 진앙지에서 하루를 숙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자연재해인 지진을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지진을 계기로 경주와 시민들은 더욱 강해지고 다시 우뚝 설 것으로 믿는다.”며, “천년 고도 경주의 명성이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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