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5 오전 8:49:26

나날이 성장하는 도시 하양읍이지만 서민들의 삶의 질은 오히려 뒤로 가고 있다.
인구 3만의 하양읍은 인근 하양생활권까지 합치면 인구 10만의 큰 도시다. 그러나 야간 응급의료시설 하나 없는데다(지난주 1면 기사보도) 이번에는 대학생과 서민들의 발인 시외버스정류장이 폐쇄돼 길거리 노선버스 승강장 신세로 전락했다.
하양시외버스정류장이 지난해 내부사정으로 문을 닫은 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경산시는 긴급히 도로변에 매표소와 승강장을 설치해 주었다. 그러나 토큰박스보다 작은 매표소에, 겨우 6~7명이 앉을 수 있는 옹색한 승강장으로는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금락리 이모(51세) 씨는 “인구 3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시외버스승강장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경주, 포항, 울산, 구미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과 시외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매표소 운영자는 “하루 120~130명이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여름이나 비가 오는 날은 승강장이 비좁아 대기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화장실도 없어 인근 마트에 양해를 구하고 이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운영자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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