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4 오후 4:30:33
지난 21일 DDT 검출 달걀이 나온 경산 관내 산란계 농장의 닭에서도 DDT 성분이 나왔다.
23일 경북도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박○○ 씨 농장에서 키우는 닭 4마리를 조사한 결과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식품공전상 가금류고기 허용기준치인 0.3mg/kg을 초과한 0.41mg/kg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씨의 농장은 과거 과수원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경북도는 이 농장의 닭이 오염된 흙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먹는 과정에서 DDT가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닭에서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지역 2개 농장에 대해 적합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 조치로 농장 내 모든 닭과 계란을 폐기해 유통 자체를 차단키로 했다.
또,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6개 농장의 경우, 적합판정이 나와도 계란의 안전성이 확보 될 때까지 매일 추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DDT가 검출된 경산 농장의 닭 4,200수와 계란 1만여개는 전량 폐기 완료했고, 영천 농장도 닭 8,500수와 계란 2만 여개도 오늘 중으로 폐기시킬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거리에 대해서 매우 지나칠 정도로 아주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차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을 비롯한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과거 살충제로 사용되다 1979년부터 판매가 금지됐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