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1 오후 3:11:43

비번이었던 현직 소방관이 상가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김인태 소방위(사진)는 지난 8일 삼풍동 인근에서 용무를 보던 중 한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 사고임을 직감한 김 소방위는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하도록 하고 화재 발생 장소로 이동해 근처에 있던 50KG LPG가스통 4개의 벨브를 잠그는 등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했다.
그는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인접 5층 건물에서 옥내 소화전을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자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 3개를 빌려 선착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진압을 했고 약 3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김 소방위의 발 빠른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인태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아마 똑같이 화재진압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형 서장은 “비번 날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망설임 없는 초기 대응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