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오전 8:28:19

▲ 비번 날, 상가화재를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부자 소방관(이윤철 소방위와 이형준 소방사)
비번이었던 현직 부자(父子) 소방관이 상가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소속 이윤철 소방위와 예방안전과 소속 이형준 소방사는 비번이었던 지난 23일(토) 12시 17분 관내 한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형준 소방사가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이윤철 소방위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했고,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 화재 진압 후 현장 모습
부자(父子) 소방관인 이들은 비번 날 함께 근처를 지나던 중 멀리서 피어나는 다량의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주저 없이 현장으로 차를 돌렸다. 이들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소방서 추산 약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 그쳤다.
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라며, “소방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특히 아들과 함께해서 더욱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이형준 소방사는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기형 소방서장은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준 두 부자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소방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