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오후 2:12:30

▲ 경산시 하양읍 소재 한 거리에 걸려있던 대통령 탄핵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현수막이 칼로 훼손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과 관련한 정당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 경산지역위원회는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소재 한 로터리와 대구가톨릭대 정문 앞, 하양 지하철역 앞 3곳에 걸렸던 현수막이 칼로 심하게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산경찰서에 신고했다.
훼손된 현수막에는 ‘불법계엄 내란음모 윤석열 탄핵!’, ‘조지연 의원님 탄핵 반대는 내란죄 공범!’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불법 계엄사태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법이 보장한 정당활동에 대해 고의로 위해를 가하고 광고물을 훼손한 것은 헌법이 추구하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일 뿐만 아니라 내란에 동조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도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 게시된 윤대통령 탄핵 촉구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정당의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보장되는 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하여 표시, 설치 한 것을 불법 훼손할 경우 정당법,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공직선거법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고 규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산지역위원회의 신고를 받은 경산경찰서는 CCTV 등을 통해 50대 남성 1명을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