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 오전 9:09:58
독서실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들이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화제다.
▲ 경산소방서는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무학고 학생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경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현장에서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은 무학고등학교 조형대·박현성 학생, 하양여자고등학교 전현진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세 학생은 지난 7월 5일 새벽 1시 10분께,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하양읍 소재 드림파크아파트 뒤편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한 학생들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며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다.

▲ 화재 현장 사진
당시 화재는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벽체를 따라 번지고 있었다. 한 시민이 인근 수도의 물호스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호스 길이가 부족해 화점까지 물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이를 지커본 학생들은 주변에서 물통을 찾아 물을 나르며 초기진압에 힘을 보탰다.
또, 아파트 주민이 출입문을 열고 나오자, 건물 내부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옥내소화전을 꺼내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3명의 학생과 주민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는 외벽 일부만 연소하는 수준에서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대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대부분 주민들이 잠든 늦은 밤 시간대 발생했고, 분리수거장은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된 공동주택 외벽과 인접해 있어 자칫 외벽 내부 단열재로 연소가 확대될 경우 대형 화재와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했던 드림파크아파트 입주민대표도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입주민대표는 “학생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