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오전 11:46:14
구도심 재생사업에 앞서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과 골목길을 발굴해 사진으로 담아내는 제2회 경산골목사진전이 영남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산도시자생위원회(상임대표 전상훈)가 지난해 서상길에 이어 올해는 경산전역으로 공간을 넓혀 진행한 골목사진전은 순수한 민간단체 예산으로 진행됐다.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일성이용소 등 보존가치가 뛰어난 건축물과 골목길도 출품됐다.
특히, 자생위원들이 직접 사진으로 담은 근현대기 건축물 60여점이 전시돼 경산의 근현대기 역사문화자원을 풍부롭게 하는데 보탰다.

▲ 김진택(사진 왼쪽) 도시디자인 담당이 최영조 시장에게 근현대건축물 삼남동 안부자 고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최경호 영남대박물관 학예연구원, 전상훈 도시자생위원장, 박성용 영남대박물관장, 최영조 시장, 이정수 자생위원
이날 사진전 개막식에는 최영조 시장과 박성용 영남대박물관장, 구본덕 영남대건축학부장, 정운억 경산시건축사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상훈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경산골목사진전은 ‘경산, 옛이야기 듣는다’를 주제로 하자경 河慈慶에 남아 있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이라며, “‘오래된 것이 아름답다’는 것은 옛 것을 통해 오늘을 보다 풍요롭게 살겠다는 다짐이며, 경산도시자생위는 오래된 河慈慶을 복원해 오늘을 살고 있는 경산시민에게 미래의 경산을 돌려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사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최영조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 없이는 현재가 없다.”며, “지금은 경산시의 과거 역사문화자료가 초라하게 느껴지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은 경산시가 매입해서 보존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용 박물관장은 “오늘 사진전의 주제인 골목은 모든 문화의 탯줄.”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결사체인 자생위가 경산의 근현대 건축물을 담아내고 축적하면 경산의 근현대 아카이브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구본덕 건축학부장은 “경산에 직장을 두고 있으면서도 평소 못 보던 오래된 건축물을 이 자리에서 보게 돼 반갑기 그지없다.”며, “가장 지역적인 가장 경쟁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축학부도 경산지역의 근현대 건축물과 도심재생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진 다과회에서 자생위원인 전하진 전 건축과장은 최영조 시장에게 “비지정문화재 가운데 보전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을 경산시가 직접 보전, 활용할 수 있도록 경산시문화재보전 및 관리조례를 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약 1년간 경산신문에 <경산 도시건축의 생애사>를 기고했던 이정수(Ljs도시건축연구소장) 자생위원은 “현재 와촌면 신한리의 이일우 가옥, 남산면의 김진채 가옥은 보존가치가 뛰어나지만 소유자가 노환으로 더 이상 관리가 어렵다며 경산시에 보전관리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경산시문화재보전 및 관리조례가 시급하다.”며, “목포시와 안동시 등이 시조례로 지정문화재 외에 보전가치가 높은 건축물 같은 유무형 문화재를 보전관리하는 사례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경호(영남대박물관 학예연구원) 경산골목사진전 준비위부위원장은 “오늘 전시된 사진은 건축을 통해 근현대기 경산의 근현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라며, “제1회 골목사진전을 통해 경산시가 중앙이용원을 매입해 근대이발박물관을 만들고 있듯이, 이번 2회 사진전에 전시된 건축물들 중에서도 보전가치가 뛰어난 건축물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지정보호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건축물은 지자체가 매입해 경산의 근현대 역사문화관으로 관광상품화 하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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