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8 오후 4:59:56

▲ 압독유적 종합정비계획 조감도.
경산시가 도굴, 재활병원 부지 편입 등 잇따른 압독국 유적 훼손을 계기로 뿌리 찾기 차원의 압독국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국가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임당 조영고분군과 함께 부적리 고분군이 추가로 사적지로 지정되면 압독유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이 일대에 유적전시관, 고분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현재 긴급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부적리 고분군 BⅥ호분 발굴이 완료되면 사적 추가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사적 지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적으로 추가 지정되면 예산 210여억원을 투입해 42필지 60만여㎡를 매입해 노을전망대, 휴게실, 탐방로 등을 갖춘 고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적리 337번지 LH공사 소유 중학교 부지 1만 2천600여㎡를 매입, 압독국 대형고분 1:1 모형 건립 및 출토유물 전시실, 체험학습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투입예산은 부지매입비 42억원 등 100억원이 소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경산시의 종합정비계획에 대해 경산시민모임 관계자는 “기존의 임당 조영동 고분군에 부적리 고분군까지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경우 이 일대를 경산의 뿌리공원, 정체성 확립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 활용해야 한다.”며,
“임당-조영-부적고분군을 따로 떼놓지 말고 고분군 사이사이에 끼인 주택지를 최소한 매입해 각 고분군을 반드시 띠처럼 연결해야 하나의 단일유적임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압독국은 3세기 후반이나 4세기 초 사로국에 병합된 국가로, 지배층은 자신들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커다란 무덤을 만들었다. 압독국은 영천, 경산, 대구를 이으며 낙동강 중하류 지역과 쉽게 연결되고 경주와도 가까워 교통의 요지였다.
금호강 지류에 넓게 퍼진 구릉과 들판은 농사짓기에 유리했기 때문에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만 400여기가 남아있다. 압독국의 강역은 북쪽으로는 불로동 고분군, 동쪽으로는 신상리와 북사리 고분군, 서쪽으로는 시지유적과 옥산동 및 욱수동 가마유적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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