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4 오후 3:00:29

우리 민족 고유의 대표 성악곡인 가곡·가사·시조를 경연하는 ‘제15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23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92여명(개인부 78명, 단체부 29팀·514명)이 참가해 개인부는 가곡·가사·시조부·학생부, 단체부는 일반·학생·유치부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일반부 대상(설총상)은 김윤지 씨(가곡가사 설총부, 서울), 최우수상은 서행원 씨(시조 국창부, 경기 김포)가 차지했다. 가곡·가사 설총부 금상은 김준수 씨(경기도 안산), 가곡·가사 한장군부의 금상은 김용구 씨(전북 부안), 시조 국창부의 금상은 김영미 씨(경북 고령)가 수상했다.
또, 학생 중고등부 대상은 김유정(국립국악고), 금상은 김은비(국립국악고), 초등부 금상은 염유나(경기 권선초교)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서울고등학교동창회 정가동아리팀(서울), 금상 순창시조합창단(전북 순창), 단체 학생부 금상은 고령초등학교 시조창반(경북 고령), 유치부 금상은 혜성유치원(대구)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정가진흥회 윤용섭 회장은 “본 대회에는 매년 700여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경산이 영남지방 정가의 중심지로 민족의 큰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전승·보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가(正歌)는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데,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고전 성악곡이다.
정가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로 나뉘며 그 가운데 종가격인 가곡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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