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0 오후 2:39:36
1949년 무장공비로 인해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36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0일 오전 11시 와촌면 박사리 반공위령비 일대에서 열렸다.
▲ 와촌면 박사리 유족회가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지회장 김상영)와 박사리 유족회(회장 윤성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영조 시장, 최덕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고유제와 추념사, 추도사, 유족대표 헌사, 헌사·조시, 헌화·분향, 조가제창 등을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호국영령을 위로했다.
또, 이날 위령제에서는 지난해 위령탑 인근에 조성한 추모공원을 기념하는 식수행사와 매일시니어문학상 수상작인 ‘박사리의 핏빛 목소리’의 저자인 경산문인협회 박기옥 회장의 출판기념행사도 조촐하게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상영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지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그늘진 역사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38명의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때의 암울했던 기억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조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가 지금까지 지켜져 왔다. 영령들의 충혼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 경제의 충추도시, 행복한 미래 경산건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와촌면 박사리 민간인 학살 사건은 지난 1949년 무장공비 침투 시 와촌지역의 민간인 38명이 공비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이다.
지난 1985년 11월 유족 및 관계 기관에 의해 박사리 반공위령비가 건립됐으며 최근에는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발생일인 10월 30일을 전후해 매년 위령제를 열고 있다.
시는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달래고, 지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위령탑 인근에 1,210㎡(약 400평)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Phot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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