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오후 2:15:16

▲ 경산무학중학교가 학생들이 직접 교칙 위반사례에 대한 재판과정을 체험해 보는 '학생자치법정'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어른 기준으로 만들어진 학교 규정 대신 학생들이 직접 법과 규칙을 세워보는 ‘학생자치법정’이 지역 중학교에서 열렸다.
대구가톨릭대학 사범대학 부속 무학중학교는 21일 오후 교내 도서관에서 ‘2016학년 무학 학생자치법정’을 열었다.
이번 학생자치법정은 경미한 교칙 위반 학생들에 대한 친구들의 재판과 조언으로 긍정적인 지도를 내리고 또, 학생 스스로가 법과 규칙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2~3학년의 학생 27명이 판사·검사·변호인·재판사무관·배심원 등 법정구성원이 되어 경미한 교칙 위반 학생(과벌점자) 3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해보며 어른들의 사법절차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재판 과정에서 학생들은 벌점 감경 방법, 반성 여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배심원이 모은 의견에 따라 판결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자신의 역할에 임했다.
학생자치법정을 관람한 한 교사는 “과벌점자의 규칙 위반에 대한 규정상의 긍정적 지도는 배심원들의 만장일치로 정해진다는 것에 각 학생들의 개인적 책무성 향상과 학생단체 간의 의사소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정구성원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서로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고 사소하게 생각하던 학교규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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