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만에 하양읍지(河陽邑誌) 편찬

편찬위원회 열어 감수 작업 진행... 10월 중 발간

2017-09-26 오후 3:44:45

      ▲ 26일 하양읍사무소에서 열린 하양읍지편찬위원회 회의



하양읍지 편찬을 마무리하기 위한 하양읍지편찬위원회’(위원장 최재림 81)26일 하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하양읍지는 1933년 화성지(花城誌) 출간 이후 무려 84년 만의 재발간이다. 지난해 11월 말 읍지 편찬을 추진한 이래 집필위원들의 자료수집과 집필을 거쳐 9월 중순에 가본을 발행해 편찬위원들에게 감수를 의뢰했다. 하양읍지는 이날 편찬위원들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감수 의견을 반영하는 회의를 거쳐 10월 중순경에 발간될 예정이다.

 

최재림 편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읍지가 출간되고 나면 문제 제기가 많을 것이다. 잘해야 본전인 일이지만 내용과 형식 전반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최대한 균형 있는 편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대표집필을 담당한 경일대학교 박규홍 교수는 “80여년간 향토사를 편찬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역민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말할 수 있고, “지역의 미래와 정체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향토사 기록이다.”라며 향토사 편찬의 의의를 강조했다.

 

       ▲ 최재림 하양읍지편찬위원회 위원장
 

 

아울러 부족한 시간과 예산으로 자료발굴에서부터 정리까지의 작업이 무척 힘들었음을 실토하고, 필진이 아님에도 큰 도움을 준 대구카톨릭대 강종훈, 조순, 박경수교수와 드론촬영 도움을 준 대구카톨릭대 산학협력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자치단체들이 향토역사자료들을 정리해서 보전하는 의식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놓으며, 정년을 앞두고 학교가 소속된 지역의 향토사를 집필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회의에서 최재림 편찬위원장을 위시한 편찬위원들은 어르신들은 걸어다니는 도서관.”이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실감하게 했다. 기록이 없는 1949108일 하양면사무소 소실사건의 날짜까지 정확히 지적하며 매 페이지 마다 잘못된 기록들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했다.

 

향토사의 산증인으로서 지역의 원로로서 고장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최상룡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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