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 오전 10:26:02
발해(渤海)의 건국자인 대조영을 추모하는 춘분대제가 지난 21일 오전 남천면 송백2리 발해마을 상현사(尙賢祠)에서 열렸다.
발해왕조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가 주관한 이날 대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영순태씨 후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제례는 최대진 부시장이 초헌관, 태범석 백주태씨 종친회장(한경대 총장)이 아헌관, 최덕수 의장이 종헌관을 맡은 가운데 전통예법을 통해 1대 고왕 대조영을 비롯한 발해 왕조 19위와 중시조들의 넋을 추모했다.
태재욱 발해왕조제례보존회장은 “향사 당일인 춘분에 제례행사를 축하해주는 서설이 내려 더욱 뜻깊은 행사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발해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천면 송백리 발해마을에는 대중상(대조영의 아버지)의 31대손 태순금 일족이 1592년 경 영순현(지금의 문경, 상주, 예천 일대)에서 경산으로 이주해 현재 20가구 35명 정도의 후손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춘분대제는 광천사·옥천사·오산사 등지에서 선조의 위패를 모시다 1920년 남천 송백리에 추모제와 상현사를 중건하면서 매년 봉행되고 있다.
한편, 송백2리 발해마을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일반농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발해마을 신도비와 대조영 흉상을 건립하는 등 경산시의 대표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