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2 오후 2:59:45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청은 2008년부터 농산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본 사업을 통해 그동안 122교에 49억 2,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변모하는 등 농산어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경산시 와촌면 소재 계당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마체험 프로그램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경산시 와촌면 소재 계당초등학교는 사업 시행 후 1년 만에 학생 수가 33명에서 52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전교생의 70%가 가정에서 학생들을 보살필 여유가 없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조부모 가정의 학생으로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시설이 없는 실정이었으나 학교가 이를 해결했다.
학교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해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전개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또, 감성 생태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일궈 1인 1식물을 가꾸고 가을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밭으로 가서 수확의 기쁨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방과 후 운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말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의미를 배우고 자세 교정 및 체력 향상의 기회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와 학생 간 일대일 맞춤형 교육 등의 수많은 장점을 살려 소규모 학교를 내실화해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