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오전 8:58:04

▲ 지난 8일 남매공원 수변무대에서 제10회 경산아리랑제가 열렸다.
‘2025 한민족아리랑대축제 – 제10회 경산아리랑제’가 지난 8~9일 양일간 남매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열렸다.
경산아리랑연구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민족 고유 문화인 아리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산아리랑’을 지역 문화콘텐츠로 전승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제8회 경산아리랑 가창경연대회’, ‘제2회 전국학생 우리겨레 아리랑 부르기 대회’, ‘경산아리랑 연희 및 초청공연’ 등으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경산아리랑 연희는 지난 2003년부터 채록한 경산아리랑을 소리와 퍼포먼스가 담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경산 토박이자 계정들소리 전수자인 홍재옥 옹이 계정들소리 회원들과 함께 ‘구 경산아리랑’을 초연해 눈길을 모았다. 홍재옥 옹은 옛 경산아리랑을 기억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보존회는 홍재옥 옹의 구술을 통해 경산아리랑을 전승하고 역사성과 지역성을 확립하고자 무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는 초청공연을 통해 길쌈과 다듬이질을 하며 혹독한 시집살이의 스트레스를 견뎌냈던 옛 여인들의 삶을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배경숙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연구한 경산아리랑을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경산아리랑이 지속 계승돼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경산아리랑보존회는 경산아리랑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경산아리랑제 개최, 학술답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영남 지역 민요와 아리랑을 모아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