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조건보다 사주가 우선?

2006-12-24 오후 5:03:42

배우자를 고를 때 상대의 사주는 남성의 경우 자신이 직접 보는데 반해 여성은 가족이 대신 봐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부터 21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희망자 466명(남녀 각 233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하기 전에 사주는 누가 보았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자신이 직접 봤다’(29.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봤다’(25.2%)가 1위를 차지한 것.

 

 

한편 결혼하기 전에 사주를 본 비율은 ‘안 봤다’고 답한 남성 19.6%와 여성 20.1%를 제외한 나머지 80.4%와 79.9%가 “누군가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주를 본 결과’로는 남성의 경우 ‘좋은 점, 나쁜 점 반반 정도였다’(49.3%) - ‘좋은 점이 더 많았다’(32.8%) - ‘나쁜 점이 더 많았다’(17.9%)의 순이고, 여성은 ‘좋은 점이 더 많았다’(53.2%) - ‘좋은 점, 나쁜 점 반반’(39.2%) - ‘나쁜 점이 더 많았다’(7.6%) 등의 순을 보였다.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무시한’(45.3%) 사람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살면서 조심하기로 했다’(53.1%)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사주 나쁜데 결혼한 남녀별 이유는?

 

‘좋지 않은 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한 이유’로는 남성은 ‘결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40.2%) - ‘상대를 너무 사랑했기에’(36.6%) - ‘사주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워서’(17.1%)의 순이고, 여성은 ‘사주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워서’(45.9%) - ‘상대를 너무 사랑했기에’(37.3%) - ‘상대의 조건이 너무 좋아서’(9.6%) 등의 순으로 답해 남녀 간에 많은 차이를 드러냈다.

 

재혼희망자, ‘배우자 조건보다 사주가 중요’

 

‘배우자 조건은 다소 미흡하나 사주가 아주 좋게 나올 경우 결혼 여부’에 대해 남녀 모두 ‘(결혼을) 한다’(남 89.2%, 여 63.4%)는 긍정적 답변이 단연 우세하게 나왔다.

 

반면 ‘배우자 조건은 좋으나 사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에는 남성의 57.1%는 ‘결혼을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62.5%가 ‘안 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배우자감 결정시, 남‘애정운’-여‘재물운’ 중시

 

혼 대상자를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사주’에 대해서는 남성이 ‘애정운’(39.5%)을 가장 높게 꼽은데 반해, 여성은 ‘재물운’(33.0%)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재물운’(20.2%) - ‘건강운’(15.0%) - ‘자식운’(12.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재물운’에 이어 ‘애정운’(23.5%) - ‘생명운’(15.7%) - ‘직장운’(11.3%)의 순을 보였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온리-유의 정은미 선임 매니저는 “남성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가정을 형성하고 여성은 가족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조사결과와 일맥상통한 점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 전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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