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옥의 할리데이비슨 STORY]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기 까지 (2)

2008-03-09 오전 8:44:58

핫도그와 레이싱

 

H.O.G.는 창단되자 마자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H.O.G. Fly & Ride는 1983년부터시작되어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와 올란도, 하와이의 호노룰루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H.O.G. 여행사도 설립되었고, 2/3월호를 시작으로 H.O.G. Tales 잡지도 창간되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흑백의 6페이지 타블로이드 판이었지만요.

다양한 패치, 핀과 기념품들도 쏟아져 나왔고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펼쳐지는 공식 행사들을 후원하였습니다.

 

또한 스터지스 랠리, 데이토나 바이크 위크, 그리고 모터사이클 레이스와 같이 이미 정평이 난 모터사이클 관련 행사들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H.O.G. Fly & Ride 매니저이자 초창기 H.O.G. 스텝이었던 줄리 힐겐도프 (Julie Hilgendorf)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하는 군요. "우리는 위스콘신주 엘카트 호수 (Elkhart lake)에서 개최된 Road America 레이싱 행사에 작은 텐트를 마련하고 핫도그와 음료수를 제공했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모든 사람들이 언덕배기로 올라가 관람을 하였고, 끝나면 다음 레이스가 시작될 때까지 우리 텐트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죠."

 

H.O.G.의 첫 매니저였던 스티브 피엘(Steve Piehl)은 "우리는 모터사이클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할리 라이더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였습니다.

 

즉, ‘당신이 H.O.G. 멤버라면 이 곳에서 마음껏 샌드위치와 음료, 그리고 뱃놀이 같은 놀이를 즐겨라. 모든 것은 H.O.G.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죠."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H.O.G.는 1984년 네바다주 리노와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첫 단독 행사 이자 첫 공식 H.O.G. 랠리를 개최했습니다. 이 두 번의 랠리는 시기적으로 할리데이비슨 정기 딜러 미팅 행사와 겹치도록 계획되었고, H.O.G.는 딜러 미팅에 참가하여 전시 등을 진행하며 훌륭한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그 때 이미 랠리에서는 시승 행사, 라이딩 쇼, 포커런 (근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후원금 모금), 바이크 게임, 크고 작은 투어 등이 진행됐습니다. 물론 지금의 규모보다는 훨씬 적은 3,000여명 정도가 참가하였습니다.

 

"그 때 H.O.G.는 매우 가까운 가족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직원 수도 적었고, 회원 수도 적었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외울 정도였으니까요." 라고 스티브 피엘이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유명한 H.O.G.의 ABC 투어도 198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첫 행사에는 95명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1985년, 드디어 첫 H.O.G. 챕터가 탄생하며 지역적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동시에 H.O.G.회원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다양한 행사들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스티브와 메리 같이 일리노이주 홈우드(Homewood) 챕터를 시작한 개척자들은 할리데이비슨 딜러의 카운터에 "H.O.G. 로컬 챕터를 함께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이름을 적어주세요" 라고 적힌 빈 공책을 놓고 신청을 받았죠. 그리하여 스티브와 다른 11명의 라이더가 로컬 챕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브는 그때를 회고하며 "처음에는 12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알지도 못했고,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오너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공통점도 없었지요.

 

그런데 로컬 챕터를 시작하고 한 가족이 되었답니다. 우리는 그 후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였습니다."고 전했습니다.

 

H.O.G.의 성장

 

H.O.G.의 회원수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하면서 1985년말에는 60,000명을 넘어섰고 49개의 공식 챕터가 구성되었습니다. 1985년 미주리주 브랜슨 (Branson), 1986년 테네시 주 피전 포지 (Pigeon Forge),

 

 

1987년 펜실베니아주 포코노 마운틴 (Pocono Mountain) 등 매년 1번씩 내셔널 랠리가 개최되었고, 1986년부터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와 미시간 등에서 지역별 랠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H.O.G.가 창단된지 5주년이 되는 해인 1987년에 회원수는 87,000명을 넘어섰으며 챕터 수도 305개에 달하게 됩니다. 홀터 부사장은 "H.O.G.가 성공한 이유는 단순히 할리데이비슨이라는 회사가 동호회를 후원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회원들과 챕터들, 딜러들의 후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H.O.G.가 오늘날까지그 특별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라고 전하며 ‘회원이 주가 되는 동호회라는 점’을 H.O.G.의 성공 요인을 꼽았습니다.

 

▲ 할리데이비슨 대구.경북지점 백찬옥 과장

 

※ 할리데이비슨 대구·경북지점

    TEL : 82-53-851-8279 (011-513-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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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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