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여름감기와 냉방병의 예방

2008-07-30 오전 8:27:28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철에 감기가 드는 것은 찬 것을 너무 과하게 섭취하거나, 시원한 곳에 오래 있다가 바람과 찬 기운에 상하거나, 물과 얼음이나 과일을 많이 먹어서 속을 상한 것이 원인이니 그 증세가 머리가 아프고 몸이 아프며 열이 나고 오한이 있고, 가슴과 배가 아프고 구토하고 설사한다’고 하였습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여름철 질병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더위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기보다는 지나친 냉방이나 찬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날 대표적인 여름질병인 냉방병과 여름감기는 이렇듯 몸을 지나치게 추운곳에 노출시켜 생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감기는 콧물에 재체기, 여름 더위까지 합쳐져 식욕은 떨어지고, 몸은 평상시보다 쉽게 피곤해지며, 장기능까지 저하되어 변은 묽어지고 설사까지 겹쳐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여름감기의 원인 중의 하나인 냉방병 역시 머리가 아프면서 오한이 들고 피부가 화끈거리나 땀은 나지 않는 증상을 보입니다.


냉방병은 심하면 구토, 설사까지 나타나고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기침을 하기도 하는데 자칫 잘못 관리하면 여름감기는 물론 폐렴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한방에서는 여름에 땀을 흘리면 양기가 부족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보며 여름감기를 협습형과 협서형으로 나누는데, 습기가 원인인 협습형은 비를 맞거나 물놀이를 오래 했을 때 걸리기 쉽고, 협서형은 덥다고 찬 것을 먹고 찬바람을 쐬었을 때 많이 걸리게 됩니다.


여름감기는 일반적인 감기약으로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위를 덥히고 진액을 보충하여 더운 기운을 밖으로 몰아내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여름감기와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2. 찬 음식을 줄이고 물놀이를 오래 하거나 비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합니다.

4.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5. 냉방은 실내외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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