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옥의 할리데이비슨 STORY]
가을맞이 아포투어

2008-10-19 오전 8:47:09

 

 

신선한 바람과 눈부시게 깨끗한 아침햇살이 반갑게 인사하는 10월 11일 토요일 아침 9시, 아포 배시골로 가는 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대구 매장으로 들어섭니다.

 

10시 출발이라고 연락을 드렸는데 함께 떠나기로 한 고객님들께서는 벌써 오셨네요. 모두 7대의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가 오늘 투어를 가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투어에 대한 열정과 기대가 밤잠을 설치게 해서 기다렸노라” 하시며 껄껄 웃으시는 한 고객님의 환한 미소는 투어 전부터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합니다.

 

투어 일정 브리핑과 투어대열을 정하고 드디어 우렁찬 배기음을 토해내며 투어를 시작합니다. 팔공산 자락을 오르다 보니 군데군데 얼룩처럼 단풍이 물들어 있네요. 가을이 다가왔음을 눈으로 먼저 느꼈습니다. 논에는 추수가 끝난 곳도 있고 아직 누런 머리를 숙이고 바람결 따라 조용히 춤을 추고 있는 벼 밭도 있었습니다.

 

 

팔공산을 지나 신동 - 왜관으로 방향을 잡고 경부고속도로를 옆에 두고 푸른 하늘과 산과 들을 바라보며 즐겁게 달려갑니다. 신동재를 지나 구미방향으로 진입하는 동안 마주치는 바이크들도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우리는 차 안에서 반갑게 손 흔드는 아이들과 손 인사를 하며 주말의 여유를 맘껏 만끽하고 산들바람의 상쾌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구미를 지나 아포로 나가는 시가지를 통과 할 때는 지나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인사에 올림픽금메달 리스트 환영식인 것처럼 즐겁게 투어를 진행합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배시골에 도착하여 허기를 달래고자 석쇠불고기식당에 들어가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불고기의 향과 상추의 절묘한 향기는 허기진 우리들에게 정말 맛있는 점심식사가 되어 주었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담소로 투어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충분한 휴식 후에 다시 한번 투어를 합니다. 25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고자 선산방향으로 내려오면 막바지 추수로 바쁘게 움직이는 농부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나오면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들과 사람들을 만날 수 가 있는데 너무 바쁜 일상에 얽매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껏 가을빛으로 변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준엄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고마움을 가슴속에 담고 예쁜 단풍 빛처럼 오늘 하루의 소중한 기억도 고이 접어둡니다. 그리고 천평휴게소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이번 10월 투어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서서히 번져가는 저녁노을의 은은한 아름다움 속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을향기와 가을빛을 어떻게 우리 가족에게 설명해줄까 잠시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을은 가슴으로 눈으로 향기로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립니다.

 

10월은 단풍놀이와 라이딩 계절의 절정기입니다. 이 좋은 시절, 모두가 가을의 여유와 기쁨을 같이 나누기를 바랍니다. 또한 항상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으로 즐거움을 더하시길 바라며 이번 가을맞이 아포투어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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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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