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그들이 원하는 것은?
59%는 정상근무, 두명 가운데 한명 휴무 원해

2007-04-30 오전 8:21:16

5월1일은 근로자의 날.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근로자의 날에 가장 바라는 것으로 휴무를 꼽았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59.0%의 직장인이 이날 정상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근로자의 날 가장 원하는 것은 ‘휴무’ 라고 답했다. 이어 ‘보너스’(30.1%), ‘회사차원의 리프레시 행사’(17.2%) 순이었다.

 

회사에서 근로자의 날을 공식 휴무일로 정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1.0%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기업 종사자의 경우 54.0%, 중소기업 종사자는 34.7%가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근로자의 날 계획으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견이 3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잠이나 푹 자겠다’(18.4%), ‘아무 계획 없다’(13.4%), ‘밀린 집안 일을 하겠다’(12.6%), ‘밀린 회사 업무를 처리하겠다’(10.8%), ‘여행을 다녀오겠다’(7.4%)가 뒤를 이었다.

 

근로자의 날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점은 ‘명분만 그럴싸할 뿐 평일과 다를 바 없다’는 대답이 51.1%를 차지했다. ‘쉬는 근로자와 일하는 근로자간의 괴리감이 크다’는 답변도 36.0%나 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은행, 동사무소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8.3%), ‘관련행사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바쁘다’(2.1%) 등이 있었다.

 

근로자의 날에 바라는 것으로는 44.2%가 ‘국가적 공휴일 지정’을 꼽았다. ‘보너스 지급 의무화’는 30.1%, ‘실질적 혜택이 없을 바엔 폐지’ 20.7%, ‘방침은 동일하되 날짜변경’은 3.0%를 보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직장인이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금전적 혜택보다는 휴식을 더 원하고 있다”며 “이름뿐인 기념일 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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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박현혜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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