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1 오후 3:09:33

▲ 제21회 전국정가경창대회에서 개인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가곡.가사 설총부 조남훈 씨(좌)
민족 고유의 성악곡인 가곡·가사·시조를 경연하는 ‘제21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8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부 53명, 단체부 37팀(472명) 등 총 525명이 참가해 개인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와 단체부문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개인 부문은 대면으로 현장에서 예선·본선을 실시하고, 단체부문은 비대면으로 사전에 접수한 동영상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개인 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은 조남훈 씨가(가곡·가사 설총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윤령 씨가(가곡·가사 한장군부) 차지했다. 가곡·가사 설총부와 한장군부 금상은 각각 이유림 씨, 이하나 씨가 수상했다.
개인 학생부 경연결과, 고등부 대상 안지현(국립전통예술고), 금상 김민희(국립전통예술고), 중등부 금상 장재희(국립국악중), 초등부 금상 김은율(인천 부곡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사)대한시조협회김천지회(김천), 금상은 류국악정가회(서울), 단체 학생부 금상은 현공풍류방동아리(울산), 유치부 금상은 이본유치원(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윤용섭 한국정가진흥회장은 “정가는 훌륭하고 우아한 우리 음악이지만 이해하기 어렵고 배우기 힘들어 사람들에게 잊혀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선사의 탄생지인 경산시에서 전국 정가경창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가의 보급·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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