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오후 3:32:51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경산시 곳곳에서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로, 예로부터 당산제와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묵은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복과 풍년을 기원해 온 우리 고유의 세시 명절이다. 공동체의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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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방동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 모습
먼저 28일 오전 11시, 중방동 당산나무(도지정 보호수) 일원에서 ‘제23회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가 거행된다.
중방동 당산제는 정월대보름과 입춘을 즈음해 겨우내 묵은 기운을 몰아내고 다가올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경산중방농악보존회와 달성서씨현감공파동고공문중이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당산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분향·강신, 초헌, 독축, 종헌 등 제례행사와 소원지 달기 등을 통해 동민의 안녕과 시민의 번영을 기원한다.
이어 2일에는 하양 꿈바우시장과 경산공설시장에서는 보인농악보존회의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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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천면 대명2리 강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끝으로 정월대보름인 3일에는 남천면 대명2리 남천강변에서 ‘제23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남천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잊혀가는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염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달집태우기, 기원제, 풍물놀이, 노래자랑, 윷놀이 대회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며 남천면 새마을부녀회는 시민들을 위해 간식도 마련해 제공한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기원제 및 달집 점화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가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함께 어울려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