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천년의 소리’

팔광대·자인계정들소리·여원무 합동공연 열려

2026-05-02 오후 2:12:09

▲ 자인계정숲 문화마당에서 여원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일 자인단오제 전수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대표 무형유산인 팔광대·자인계정들소리·여원무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경산시는 지난해 2025 APEC 경주 현장에서 인상적인 공연으로 호평을 얻었던 경산 대표 문화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올해부터 무형유산 상시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경산시문화관광재단의 이팝꽃 시티투어와 연계해 진행됐다. 투어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화사하게 핀 이팝꽃 풍경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공연을 즐기며 봄 추억을 쌓았다.

경산시는 이번 1차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팔광대와 여원문 공연을, 10월에는 자인계정들소리 공연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시공연을 통해 지역의 우수 문화유산을 더욱 확산시키고, 시민과 경산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살아있는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자인팔광대 공연 모습 

 

 

한편, 국가무형유산인 팔광대는 자인면에서 전래된 민속가면극으로 양반말뚝이마당·본처후처 마당·줄광대 총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 특히, 본처후처마당은 조강지처 우선이라는 시대 윤리관을 해학적으로 풀어내 관객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경상북도 무형유산인 자인계정들소리는 자인면 계정숲 일대 들판의 농사철 노동요를 담은 총 11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모심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 등 공동체 삶 속 노동의 고단함을 풀어내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칭칭이소리로 흥겹게 마무리된다.

 

국가무형유산인 여원무는 신라시대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꽃관을 쓰고 춤으로 왜구를 유인해 물리친 데서 비롯된 춤이다. 높이 3m에 달하는 화려한 꽃관은 여원무의 백미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경산만의 독보적인 무형유산으로 평가받는다.

 

▲ 계정들소리 공연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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