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3 오전 11:51:41
“이젠 회전초밥 먹고 접시 세지 마세요!”
대구대 통신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회전초밥 자동계산시스템’으로 한국통신학회에서 주관한 학부논문 경진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임용호·정해룡·석주완 씨(24세, 통신공학과)는 ‘UHF 대역의 RFID 태그를 이용한 회전초밥자동계산시스템’이란 논문을 발표해 회전초밥 가게에서 접시를 세며 음식 값을 계산하던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접시에 UHF(840~960MHz) 대역의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이를 리더(Reader)로 인식해 접시의 색상, 가격, 수량에 따라 합산 금액을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계산의 편리성 및 정확성을 높이고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
또, 음식 값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 열량까지 자동 계산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더해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도록 했다.
임용호 씨는 “평소에 불편했던 경험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와 필요성을 파악해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는 개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통신공학과 Antenna&RFID Lab.(지도교수 정유정)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 연구실 소속 학생들은 지난 수년간 전국 공모전 수상과 특허 출원, 대기업 취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용호·석주완 씨는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파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3 미래전파연구 아이디어 공모 및 창의설계·제작 경진대회’에서 ‘초 미립 도전 섬유소 태그’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 미립 섬유소 태그는 머리카락의 1/10의 두께인 섬유소를 사용해 제작한 태그로서 다방면에서 적용 가능성이 커 원천 특허도 출원 중이다.
또, 정해룡 씨는 최근(12월초) (주)한글과컴퓨터의 연구개발 인력으로 입사해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대구대 정유정 통신공학과 교수는 “RFID 태그 기술은 물류 분야에 있어 인력 및 예산 절감을 위해 다방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련 기술 인력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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