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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풀어보는 성병의 궁금증
[이영진의 성클리닉]
기사입력 2012-11-23 오후 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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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성병은 사람들이 걸리게 되면 쉬쉬하게 되고 치료를 잘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실제 진료실에서 진료를 보시면서 성병 환자분들이 치료에 잘 호응하나요?
A1. 성병은 의외로 흔한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병에 걸려서 본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육체적인 고통보다는 정신적, 사회적인 충격에 더 괴로워합니다. 성병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면 창피하고 고독감을 느끼게 됩니다.
통상 한, 두 번 정도의 치료로 본인이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재발성으로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이 특성입니다. 또한, 비뇨기과 전문병원을 찾지 않으시고, 일반의원에서 전립선질환인데 요도염으로 진단 후 치료가 잘되지 않으셔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Q2. 성병이란 무엇이고, 가장 흔한 성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2. 성병이란 말 그대로 성관계에 의해서 전염이 가능한 질환을 의미하며, 비임균성요도염, 임질, 헤르페스, 곤지름, 사면발이, 매독, 에이즈 등 아주 많은 성병의 종류가 있습니다. 비임균성 요도염, 헤르페스 감염이 가장 흔한 성병입니다. 비임균성요도염(NGU)이란 임질 이외의 세균에 의하여 요도에 감염이 된 것을 말합니다.
비임균성요도염의 가장 많은 원인은 남녀 모두에서 흔한 감염균인 클라미디아균입니다. 해부학적인 구조상 비임균성요도염은 남성에 더 많습니다. 즉 남성의 요도는 25-30cm정도로 긴관이므로 염증의 발생가능성이 높지만, 여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2-3cm정도로 짧고 직선이므로 염증의 발생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Q3. 비임균성 요도염은 반드시 성관계에 의해서만 전염이 되나요?
A3. 비임균성 요도염 등 성병은 반드시 성관계에 의해서만 전염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대부분 성관계시 감염자와 점막이 직접 접촉하면 전염됩니다. 그러나 비 성적인 경로에 의해서도 얼마던지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전립선염이나, 요도협착, 진성포경, 요도에 도관을 넣을 때 등에서도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본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소변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성병이라고 생각하고 검사를 미루다가 결국은 만성으로 진행해서 병원에 내원하시거나, 비뇨기과 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단순 요도염으로 치료받으셔도 계속 재발해서 본원에 내원해서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받으시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성병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흔한 질환이 아닙니다. 반면에 전립선염은 30-40%의 성인남성이 앓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요도에서 분비물이 흐른다고 항상 요도염 등의 성병에 의한 증상이 아닙니다.
또한 요도염 등의 성병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항상 직업여성과의 관계 등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요도염이 있다고 검사를 꺼리지 마셔야 하며, 또한 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요도염으로 진단 후 계속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전립선염 등의 가능성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Q4.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어떤 것인가요?
A4. 남성의 경우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소변볼 때 요도가 타는 덧 하게 아프고, 가렵고, 민감하고, 만지면 아프고, 팬티에 분비물이 묻는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서 비임균성요도염의 원인균은 여성에서 다른 감염, 즉 질염이나 화농성 자궁경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 분비물의 증가, 소변을 볼 때 타는 덧 하게 아픈 것, 하복부통이나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그러나, 여성의 경우 요도염에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인 경우도 아주 많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Q5. 요도염을 치료하시는 분이 유의해야 할 내용이 있나요?
A5. 통상 요도염을 치료하시는 분들은 3~4일 항생제를 복용하면 분비물의 분비가 없어지고, 증상이 없어지므로 치료가 완전히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2주 정도는 항생제를 복용하셔야지만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완치개념에 도달하게 됩니다.
또한, 본인만 치료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같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탁구처럼 균이 한쪽에 있다가 다시 상대방에게로 넘어가게 된다고 해서 핑퐁효과라고 하는데, 본인이 아무리 치료가 되어 깨끗한 상태가 되어도 상대방이 염증이 있게 되면 다시 상대방으로부터 염증이 전염될 수가 있으므로 성배우자가 같이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감염자가 완치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Q6. 그렇군요. 3~4일정도 치료하면 증상은 완화되지만, 2주 정도는 항생제를 복용하셔야지만, 완치의 개념에 도달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요도염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나요?
A6. 비임균성 요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부고환염, 불임, 전립선염, 결막염, 피부질환, 여성의 경우 골반염, 자궁외 임신, 만성골반통, 질염, 자연유산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 가능하므로 반드시 치료하셔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직업여성이나, 한사람 이상과 관계를 가졌거나,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등은 반드시 성병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성병은 증상이 다양하며, 심지어 여성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성병검사를 의사에게 요구해서 성병유무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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