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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방류해 동양하루살이 박멸한다!
경산시, 금호강·조산천에 미꾸라지 300kg 방류
기사입력 2023-04-21 오후 2:52:44
▲ 21일 하양생활체육공원 인근 금호강 및 조산천 합류 지점에서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행사가 열렸다.
경산시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21일 금호강과 조산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미꾸라지 300kg을 방류했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수질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목 곤충으로 사람에게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매년 5월경부터 하양읍 금호강변 및 조산천 등에 동양하루살이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택가 및 주변 상가,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경산시는 하루살이류 유충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방법을 시도하게 됐다. 미꾸라지 성어 1마리가 유충 1,000마리 이상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방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미꾸라지 방류 이후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현일 시장과 참여자들
시는 동양하루살이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미꾸라지 방류와 함께 고압수 분사, 해충유인퇴치기 가동, 친환경 약제 연무소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21일 하양체육공원 입구에서 열린 방류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과 윤두현 국회의원, 자연보호 경산시협의회,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강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 단체 기념촬영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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