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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사랑 실천한 영남대 환경미화원들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300만원 기탁
기사입력 2013-03-04 오후 4:38:33
3월 4일 대학가의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따뜻한 미담이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바로 영남대 경산캠퍼스 환경미화원 60명. 이과대, 생활과학대, 자연자원대, 약대, 공대 건물을 맡아 쾌적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쓸고 닦고,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이들이 영남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까지 내놓았다.
4일 오전 9시, 영남대 발전협력팀을 찾은 이들은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300만원을 전달했다. 그리고 1인당 매월 5천원 씩 모아 앞으로 매년 300만원씩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장학기금을 전달하러 온 김정자 씨(62세)는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매일같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마주치는 학생들인데, 너무 안쓰러워 그냥 모른 척 할 수 없었다.”고 모금 동기를 밝혔다.
또, “다들 어렵게 자식들 공부 시킨 경험들이 있는지라 선뜻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해준 회원들이 고맙고, 다들 내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더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다.”며 오히려 겸연쩍어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 발전협력팀 허민 팀장은 “학교 환경미화를 책임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인데, 이렇게 큰 마음의 선물까지 주시니 감사할 따름. 소중한 뜻을 우리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학생들도 무척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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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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