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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5-30 오후 4:10:00

“어려운 용어, 쉬운 우리말로 사용하세요”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NIA, 우리말 순화 작업 추진

기사입력 2022-11-24 오전 9:18:14






“‘사이버 렉카사이버 바람잡이’, ‘파밍인터넷 함정사기로 사용해 주세요!”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소장 최동주)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과 함께 지난 6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정보 통신 기술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정보 통신 기술 용어의 대부분은 외국어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의 상당수는 기사나 매체 등을 통해 수시로 노출되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인들과 소통의 간극을 줄이고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는 전문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 영역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는 정보 통신 기술 용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서, ‘2022년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용어 개선 사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다.

 

500개의 정보 통신 기술 용어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한 후 대체어를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언어 전문가 및 정보 통신 기술 전문가의 자문을 여러 차례 거쳐 최종 50개의 순화어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과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현장에서의 대체 가능성도 미리 확인했다.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 최동주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어떤 용어를 정할 때, 항상 그것이 의미하는 상황을 모두 포함해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다소 미흡하게 느껴지더라도 자주 사용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대체어를 자주 사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정책을 안내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 등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해 공공언어 사용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는 이번에 선정한 50개의 순화어를 담은 용어집을 발간해 현장 종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대체어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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