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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여성단체 “노조파괴 공작 중단하라!”
병원·용역업체의 반인륜적인 행태 규탄

기사입력 2011-06-21 오전 9:37:15

최근 ‘용역업체의 노조파괴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경산삼성병원 사태와 관련해 지역의 여성단체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여성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20일 오전 삼성병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병원과 용역업체가 비열한 수법으로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삼성병원의 용역경비업체 고위간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속에는 ‘강간, 성매매, 방화, 교통사고, 음주운전’ 등 반인륜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발상이 담겨 있다.”고 비난했다.

 

또, “병원정상화를 위해 밤낮으로 활동한 경상병원 분회장에게 특히, 두 아이를 둔 엄마에게 문건에 표시된 내용의 공포와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이 같은 반인륜적이 계획을 발상한 병원과 용역업체는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며 반드시 철저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며,

 

▲병원 측은 용역업체를 철수시키고 노조와 대화할 것 ▲병원과 용역업체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에 대한 철저히 진상규명할 것 ▲병원은 1년 넘게 끌어온 노조와의 사태해결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노조에서 지목한 업체와는 용역계약을 한 적이 전혀 없으며, 해당 문건이 노조원은 물론 병원의 명예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진위 등을 밝히기 위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경상병원시민대책위와 민주노총 경북본부는 용역전문업체인 ‘CJ시큐리티’의 간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문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해당 용역업체가 삼성병원과 관련돼 있다는 여러 정황과 함께 특정 노조 간부의 실명과 다소 충격적인 처리방법까지 명시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경산·포항 여성회, 대구·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의 전화, 함께하는 주부모임, 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 대구여성인권연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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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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