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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투신 고교생 가해자, 혐의 일부 ‘부인’
경찰, 첫 소환조사...다음 주 사법처리 결정

기사입력 2013-03-16 오전 10:27:39

경찰은 15일 오후 경산 고교생 투신 사건과 관련,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권○○ 군과 김○○ 군(15세)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최 군이 유서를 통해 남긴 폭력사실 일부는 인정했으나 성추행과 금품갈취 등은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와 2시께 보호자와 함께 경찰서를 찾은 권 군과 김 군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최대한 가린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 후 곧바로 최 군의 유서내용과 동기생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난 학교폭력 범행 여부를 추궁했다.

 

조사과정에서 권 군은 지난 2011~2012년 숨진 최 군과 다른 피해학생을 폭행하고 빵셔틀(빵 심부름)을 시킨 사살에 대해 인정했으나 최 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권 군은 “2012년 11월께 장난으로 최 군의 목을 손날로 친 사실은 있으나 상습적으로 폭행을 하지 않았다. 또, 교실에서 바지를 내리라고 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했다.

 

또, 권 군은 “빵셔틀을 300회나 당했던 동급생이 학교를 옮긴 적이 있다”는 일부언론의 내용에 대해 “빵셔틀을 300차례나 했으면 빵을 300번이나 먹었다는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군도 2011~2012년 사이 최 군을 수시로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최 군의 돈을 갈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돈을 뺏은 것이 아니고, 다른 학생들에게 돈을 빼앗길까봐 내가 보관하며 같이 사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 군에게 자위를 강요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친구끼리 샤워를 하면서 장난으로 자위를 해 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 군이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권 군과 김 군은 약 9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은 후 밤 10시 무렵 집으로 돌아갔다.

 

같은 날 경찰은 관내 모 파출소에서 또 다른 가해자 정○○ 군 등 최 군의 중학교 동기 3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가해자 권 군의 주장과는 달리 “권 군이 교실에서 최 군에게 바지를 내리고 중요부분을 꺼내라고 한 사실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주말 나머지 가해학생들도 불러 조사한 후 다음 주 사업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해학생들의 진술과 최 군의 유서내용에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과 관련, 학생들 간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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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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