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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1000원 행복택시’ 이용주민 ‘호호(好好)’
운행개시 한 달만에 912명 이용
기사입력 2023-08-04 오후 2:06:34
행복을 싣고 어디든 달려가는 ‘경산시 1000원 행복택시’에 이용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용성면 용산리 어르신들이 경산시 행복택시를 호출하여 이용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대중교통이 취약한 6개 읍.면 18개 마을 440세대 주민과 야간자율학습 참여 고등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행복택시 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다.
7월 한 달 동안 행복택시 이용자는 대중교통 취약지 주민 887명, 야간자율학습 참여 고교생 25명으로 총 912명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라 이용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벽지마을 주민들로부터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마을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하던 불편 없이 자신의 집에서 간편하게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행복택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전화로 행복택시를 불러 이용한다는 용성면 용산리의 박 모 어르신(85세,여)은 “급할 때 차도 없고 버스는 안 오고... 그럴 땐 전화 한 통이면 행복택시가 와서 태워다 주니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용산리 천종수 이장은 “행복택시는 우리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되는 교통수단으로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고 했다.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태우러 오시는 부모님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행복택시 덕분에 마음 놓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이구동성이다.
경산시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용자가 택시요금 1,000원만 부담하면, 나머지 차액은 경산시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1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시범운영 중이고, 경산시 전체 택시 600여 대 중 425대가 참여하고 있다.
경산시는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6개월간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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